16일까지 도문예회관 제2전시실
한국화가 이미성의 작품 속 인물들은 평범한 존재들이다. 연속된 일상 속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혼자임에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끼는 우리 이웃이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 작가의 첫 개인전에는 12점이 내걸렸다.
얼굴을 확대하거나 겹치는 방식으로 인물의 내면적 요소를 살림으로써 강한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한 인물의 내면적 성찰에 대한 탐구를 중시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니라 내면에 숨겨진 여러 모습을 통해 또다른 자아를 찾아야 한다”고 말을 걸고 있다.
한편 작가는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같은대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있다.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 한국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의 010-8662-8716.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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