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인의 보물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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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300일 카운트다운...새 도전 대장정
▲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는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범국민 추진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대장정에 올랐다.<고기철 기자>
‘제주의 진면목을 지구촌에 알려 세계인들의 보물섬으로 만들자.’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300일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범국민 추진 선포식’을 시작으로 제주의 새로운 도전이 본격적인 대장정에 올랐다.

특히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주변 국가의 참여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범국민적 활동이 기대되고 있어 ‘세계 속의 제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도전 시작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New 7Wonders of Nature)’ 도전은 유네스코(Unesco) 생물권자연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자연과학분야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이어 ‘제주의 자연환경적 가치를 세계에서 인정받는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미 남아메리카 아마존 열대우림과 미국의 그랜드캐넌 등 세계적 명소들과 함께 최종 후보 28곳에 이름을 올리며 동북아 최고의 자연환경을 지닌 천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더 나아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자연경관 선정이라는 도전과 꿈이 이뤄진다면 현존하는 70억 지구촌 주민들은 물론 미래 세대에게도 제주를 각인시킬 수 있는 최고의 브랜드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운찬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전 국무총리)은 “제주도가 만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다면 그 브랜드 가치와 경제적 파급 효과는 경제학자인 제가 생각해도 상상을 초월할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범국민 지지 운동 점화

화산섬과 지질공원 등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적 가치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지만 이번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범국민적인 지지 확보가 절실해지고 있다.

세계인들 누구나 유권자로 참여,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대중적인 인기와 호응도 없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가 13일 범국민 추진 선포식을 갖고 범국민 지지 운동에 돌입하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가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운찬 위원장은 이날 “일본.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류스타를 활용한 이벤트 개최와 글로벌 대기업 및 현지법인과 코트라 등에 협조를 요청해 동북아 지역의 투표 참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근민 도지사도 “주한 일본대사를 통해 일본 자치단체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각국 자치단체 협조를 구하면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 선정 300일 앞으로

‘당신의 귀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바꿉니다.’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국민참여운동이 점화되면서 300일 앞으로 다가온 선정 결과에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후보지 선정은 인터넷과 전화 투표를 통해 얻은 후보지별 득표수와 심사위원 점수, 국민 열기 등을 종합해 이뤄진다.

2009년 9월 시작된 결선 투표는 오는 11월10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11월 11일 행사를 주관하는 스위스의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범국민 추진 선포식에 참석한 내.외신 기자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지역의 투표가 매우 중요하다”며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이로 볼 때 도내.외 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의 참여 열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이 제주의 야심찬 도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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