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조합원, 품질.안전성 향상 노력이 수출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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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전 조합장 인터뷰
▲ 김평전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제주광어의 최대 경쟁력은 바로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입니다. 품질 및 안정성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자체 안전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품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노력에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김평전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69)은 제주광어가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조합장은 “제주광어의 품질은 경쟁국인 일본보다 훨씬 좋다. 품질은 제일 먼저 광어 맛과 색깔인데 제주광어는 황금빛을 띄는 것이 있는 것은 물론 비만도와 체형이 적당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주광어가 일본 등 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단지 품질의 우수성만이 아니라 조합과 조합원들이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김 조합장은 강조했다.

 

그는 “식품안전성을 가장 강조하는 일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먼저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생산자단체 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안전성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 같은 시스템이 구축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로 먹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나라에 대한 시장 개척을 위해 조합차원에서 선보인 필렛 등 다양한 제품들이 실패를 맛봤지만 조합원들이 이를 탓하지 않고 더욱 더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의지와 욕기를 불어 넣어 준 것도 지금의 성과가 가져온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업과 관련, 그는 “활어시장은 앞으로도 일본 등과의 충돌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품질과 안전성 확충은 물론 다양한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는 현지 바이어에게만 제주광어를 홍보했지만 이제는 무료 시식회를 비롯해 대형마트 등 현지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를 직접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사료공장 설립과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및 생산이력제 도입 등 철저한 위생관리시스템을 통해 제주광어의 세계적인 고품질화를 이뤄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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