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증시 부양책 안 쓴다 통화신용정책은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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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일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증시부양책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되고 증시 체질 개선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이날 낮 ‘KBS 라디오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에 출연, “우리 증시를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마켓 상황에서 증시를 포함해 우리 경제를 우리 혼자 완전히 책임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부총리는 “9.11 사태 당시와 비교하면 우리 증시가 세계 각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뮤추얼펀드들이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에 일차적으로 한국증시 투자물량을 처분하는 탓에 우리 증시가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현재 증시 상황을 진단했다.

전 부총리는 통화신용정책과 관련, “통화신용정책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책임있는 금통위에서 좋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일단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세계경제가 혼미상태에 있고 이에 따라 우리 경제도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감안해 신중한 입장을 택해야 한다고 본다”며 여전히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통화량이 많은가 또는 적은가 하는 문제는 잠재성장률이 어느 수준인가를 봐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여건을 감안해서 통화신용정책에 관해 금통위가 현명하게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신의주특구 성공을 위한 국내 기업 및 자본의 투자 필요와 관련,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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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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