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초등학교(교장 오의삼)는 3일 이 학교 교정에서 재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졸업동문들이 한마음이 된 ‘옛날운동회’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가한 모교 졸업생 200여 명은 회기별 씨름대회와 줄다리기를 개최하는 등 즉석 이벤트를 펼쳐 동심으로 되돌아갔다. 재학생들도 쾌청한 가을하늘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마당 축제를 즐겼다.
운동회에 참여한 학부모들과 동문들은 옛날 운동회식으로 도시락을 지참해 삼삼오오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다.
‘평화의 섬, 가을운동회’로 명명된 이날 행사는 무엇보다 동문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애교심과 애향심을 불러일으켰다.
오 교장은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 처음이기도 하지만 예상외로 많이 모여 놀랐다”며 “동문, 학부모 간 학교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초등학교 회기별 동창회장들은 총동문회 결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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