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오승휴)는 4일 올 3분기 조합별 상호금융 예수금과 대출사업 추진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예수금 잔액은 1조7975억3100원으로 지난해 말 1조7270억2500원보다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대출금 잔액은 1조3396억7400원으로 지난해 말 1조2655억6400원보다 5.9%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농.축협의 예대율은 지난해 말 73.3%에서 9월 말에는 74.5%로 1.2%포인트 높아졌다.
상호금융 예수금 성장비율을 조합별로 보면 고산농협이 지난해 말 237억2300원에서 올 9월에는 273억6300원으로 15.34%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양돈축협은 지난해 말 638억6500원에서 711억1500원으로 11.35%, 표선농협이 지난해 말 550억6700원에서 598억5000원으로 8.7% 증가했다.
대출금의 경우에는 양돈축협이 지난해 말 457억6800원에서 583억5600원으로 27.5% 성장했고 제주시농협은 2017억5000원에서 2378억7300원으로 17.9%, 안덕농협은 338억5000원에서 370억4600원으로 9.4% 각각 늘었다.
그러나 구좌, 남원, 표선, 성산, 위미농협 등 동부지역 농협들은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조합이 조달한 예수금으로는 대출자금을 충당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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