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에 따르면 사기단은 서울 강남에 유령회사를 차린 뒤 배송직원을 구하는 구인광고를 각 지역 생활정보지에 낸 뒤 연락이 온 피해자들에게 차량구입비 등을 송금 받아 가로채고 사라져 버렸다.
피해자들은 제주를 비롯해 창원,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30여명에 달하고 1인당 400만원에서 900만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광고가 지난 7월부터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점 등으로 미뤄보면 피해자는 더욱 많은 것으로 보이며 사기단은 회사명을 바꿔가며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단은 무역업을 하는 회사로 위장한 후 운송을 위해 1t트럭 탑재차를 구입해야 하는데 차량 구입비를 회사로 송금하면 설비를 갖춘 차량을 보내주겠다고 속인 후 송금액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사기단은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다음달 회사에서 취업자들을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며 교육안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회사와 연락이 되지 않자 사무실을 찾았다 자신들이 사기단에 속아넘어갔다는 것을 안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