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능력이 결정적 영향?‥ 학교 ‘연구학교 지정’ 눈독
교장 능력이 결정적 영향?‥ 학교 ‘연구학교 지정’ 눈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승진점수 축적 가산점 부여… 물밑경쟁 치열

2005학년도 제주지역 연구시범학교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도 연구학교 지정을 앞두고 도내 각급 학교들이 연구과제 채택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학교장의 능력이 연구시범학교 지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위기가 교육계 전반에 형성돼 있는데다, 연구학교 지정에 따른 가산점수가 교사들의 승진점수 축적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어서 학교간 물밑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6일 도내 각급학교 18개교를 내년도 연구학교로 신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5학년도 연구학교 지정.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지정되는 연구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3개교를 비롯해 제주도교육청 지정 6개교, 청소년보호위원회와 특허청,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산업안전공단, 환경부, 문화관광부, 한국연극협회, 등 외부기관 지정 9개교 등이다.

18개 교가 신규 연구학교로 지정되면 2005학년도 도내 연구학교는 올해에 이어 계속 지정되는 21개교를 포함해 모두 39개교가 된다.

이 같은 연구학교수는 올 43개교에 비해 5개교가 적은 것이다.

2005학년도 연구학교수가 적은 것은 연구시범학교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교육부가 대상과제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연구학교수가 줄어들면서 연구학교 지정을 위한 일선 학교간 물밑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학교로 지정될 경우 해당 학교 교감과 부장교사, 연구분과위원장, 연구과제 수업 교사, 학교장이 요청하는 교원(전체 교원의 20% 범위내)에게는 연간 0.25(교육부 지정학교)~0.125점(도교육청.기타기관 지정 학교)의 연구 가산점이 2~3년간 부여되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과제의 경우 학교간 경쟁률이 4대1까지도 나타나는 등 뜨거운 경합이 벌어지고 있고 이 때문에 연구학교 지정 여부가 학교장의 능력문제로 치부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0일께 연구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