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나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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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불구 일부 기업 '이웃돕기' 온정

◀[사진설명] = 제주YMCA(이사장 신준하)와 SK주식회사 '제주천사단' 회원,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지난 11일 제주시 아라동 소재 한 식품공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줄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정이근 기자> clk@jejunews.com


지역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손길이 뜸한 가운데도 '사랑의 온정'을 베푸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YMCA(이사장 신준하)와 SK주식회사 '제주천사단'은 지난 11일 '사랑의 김치! 이웃과 더불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이들 단체 회원과 자원봉사자, 아라복지단 간병인도우미회 회원 등 70여 명은 이날 제주시 아라동 주공아파트 인근 아라식품 공장에서 모두 1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궈 아라동 뿐만 아니라 삼도1동, 일도동 지역 생활보호대상자와 소년소녀가장, 모자가정, 혼자사는 노인 등 300여 가구를 방문, 가구당 4~5포기씩 사랑의 듬뿍 담긴 김장김치를 나눠주며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직접 배추를 구입하고 소금에 절이는 작업 등 4일 동안 매일 5~6시간씩 준비를 거쳐 사랑을 담은 김치를 이웃들에게 나눠 주었다.

송규진 제주YMCA 실장은 "가구당 4~5포기씩 김장김치를 전달함으로써 김치를 받은 어려운 이웃들이 큰 고마움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편 KT제주본부(본부장 유영근)도 3년째 송년회 대신 이웃들을 돕는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KT제주본부 '사랑의 봉사단'(단장 김종수)는 "최근 추계 체육대회를 농촌 일손돕기로 대신한데 이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그늘진 이웃들을 찾아 올해도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 사랑의 봉사단은 오는 17일 한국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행사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함덕 아가의 집에서 '장애우 목욕 봉사', 종죽원 장애우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등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은행(은행장 김국주)과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진창희) 등도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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