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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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아홉 날을 보낸 이 아침에 스스로를 생각해본다.

하루하루가 참으로 빠르구나 하는 느낌이 앞선다.

아무렇게나 보낸 것 같지는 않은데 마음은 웬지 허전하다.

개미 쳇 바퀴 돌듯 늘 같은 날의 연속이었던 탓으로 돌려보지만 그게 아닌 것 같다.

하기야 구내식당 밥이 맛있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쯤은 외식을 하라고 한다.

가끔은 시내버스를 타고 출.퇴근 하고, 시외버스로 제주의 어딘가를 헤매라고도 권한다.

그리 넘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의 탈출을 통해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일 것이다.

외식도 하고, 버스도 타봤으나 기쁨과 여유가 없으니 일에 몰두가 되지 않는다.

뭔가 부지런한 것 같은데 새해에도 나아진 게 없다는 말이다.

▲지금 이 시간은 훗날에 보면 바로 ‘그 때’가 된다.

문득 지난날을 돌아보니 ‘그 때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하는 날들의 연속이다.

세계를 정복했던 징기즈칸은 자신의 이름도 쓸 줄 몰랐다.

하지만 그는 남의 말에 경청하며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한다.

세계 최대 갑부인 빌 게이츠는 자신에게 엄청난 부를 안겨다준 MS-DOS를 스스로 버렸다.

MS-DOS가 시장을 석권하자 새롭게 윈도우를 개발해 다시 시장을 장악했다.

빌 게이츠는 “내가 MS-DOS를 죽이지 않았다면, 다른 누군가가 MS-DOS를 죽였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다.

자신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 수 없는 금덩이였는데도 말이다.

과감하게 스스로를 버려 변화를 선도했다는 의미다.

▲고환암을 딛고 세계 도로 사이클 제왕이 된 랜스 암스트롱은 인간 승리의 표본이다.

단 1%의 희망에도 그는 자전거 페달 하나로 알프스 산맥을 넘나들어 오늘을 일궜다.

그의 어머니는 “너희 모든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의 기회로 삼으라”고 가르쳤다 한다.

결국 우리를 옭아매는 굴레인 타성을 깨고 나오라는 얘기다.

이제 중요한 것은 도전정신이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자만이 희망을 낚을 수 있다.

그게 아무리 어렵고 힘들다 해도 인간에겐 좌절하지 않는 용기가 있다 한다.

이런 용기를 전염시킬 ‘희망 바이러스’의 근원지는 바로 자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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