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병해충 방제 ‘무인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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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2일 한경면 청수리서 시연회 개최...무인헬기 도입 검토
▲ 제주특별자치도가 22일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한 과수원에서 무인헬기 병해충 방제 시연회를 열었다.

사람의 노동력을 들이지 않고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도 대규모 농작지의 방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소와 영농비 절감을 위해 무인헬기 방제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22일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704번지 감귤 과수원에서 동아영농조합법인(대표 강원보) 주관으로 무인 헬기 병해충 방제 시연회를 개최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보인 무인 방제 헬기는 전장 3.5m, 전폭 0.66m, 자체중량 60㎏으로, 1대당 2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는 3~4m 높이로 날면서 20분 1회 비행당 2만6446㎡ 규모의 농경지 방제가 가능하고 1일 최대 66만1157㎡를 살포할 수 있다.

50㏊ 규모의 고수원이나 농경지를 방제한다고 가정할 때 방제비용은 214만1000원으로 기존 방제비용 578만2000원에 비해 63%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인 헬기 방제시스템의 고효율성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는 이미 충남과 전남, 전북 등 8개 시도에 100대의 무인 헬기가 도입됐다.

제주도는 무인 헬기 방제로 인한 인근 작물 피해 여부와 가축방역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주지역에 적합한 무인 헬기 방제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문의 제주도 친환경농정과 710-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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