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10일 확정.발표한 김 시장의 공약사항에 따른 세부사업 추진계획과 관련, 분야별 재원을 보면 문화.관광분야가 1조1008억원으로 가장 많고 국제자유도시 추진분야 8864억원, 지역개발분야 7493억원, 1차산업분야 1125억원, 환경분야 505억원, 교육분야 198억원 등 모두 3조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원별로는 국.도비와 시비 등 공공부문의 재원이 모두 1조5681억원으로, 총 재원의 5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582억원은 국제공항 확충사업과 외항개발사업 등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분류됐다.
또 자기부담 및 농협 융자, 민간투자 등 민간부문에서 부담해야 할 재원이 1조5058억원이다.
따라서 민선 3기 임기내 시 차원에서 순수해야 할 공공재원은 1조2099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도비가 7510억원, 시비가 458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시의 올해 재정규모가 4165억원에서 2006년 6000억원에 이르는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시비 확보는 충분히 가능한 상태”라며 “특히 공약사항 실천을 위해 행정 내부의 관리비 절감, 경영수익사업 발굴, 새로운 세원 및 세외수입 발굴 및 확충, 국.도비 등 보조금과 양여금.교부금 등의 확충에도 전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환 시장은 “민선 3기 선거 공약사항은 시민에게 부담은 덜면서 혜택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제, “하지만 여건의 변화 등으로 다소의 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에 맞게 유연성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