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제주혼으로 금 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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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의 필리핀 태권도팀 감독이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10일 태권도 경기가 열린 부산 구덕체육관.

벤치에서 고함을 지르며 필리핀 선수를 독려하는 미남 감독이 눈에 띄었다.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제주 출신 김태형씨(33).

그는 지난 5월 태권도 불모지인 필리핀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기 위해 남녕고 체육교사를 그만두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필리핀 대표팀 감독을 맡은 그는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 12명을 이끌고 고국에 왔다.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후 국제대회는 지난 7월 도쿄 월드컵태권도대회 이후 두 번째.

이번 대회에서 필리핀은 아시아경기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데, 11일 열리는 남자부 플라이급과 웰터급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 감독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까지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필리핀에서도 서서히 태권도 붐이 일고 있다”며 “태권도의 진수를 선수들에게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대표팀의 딘도 선수(28.미들급)는 “김 감독은 매우 휼륭한 지도자”라며 “태권도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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