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 기초체력반 ‘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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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교 1년 운영 결과, 체중 최고 7kg이상 감량

초등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체력반' 운영이 아동들의 체중감량과 비만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동초등학교(교장 정상빈)가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비만도가 정상인 아동 1명, 과체중 아동 22명, 경도비만 아동 45명, 중등도비만 아동 68명, 고도비만 아동 10명 등 2~6학년 146명을 대상으로 기초체력반을 편성해 운영한 결과 아동들의 체중은 학년에 따라 최고 7kg 이상 감량됐으며 비만치료 효과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체력반 운영결과 아동들은 10개월 동안 학년에 따라 평균 4.19~5.87cm의 키가 커진 반면 평균 체중은 2학년의 경우 2.68kg, 3학년 3.58kg, 4학년 5kg, 5학년 4.24kg, 6학년 7.21kg 줄어들었다.

또 비만도 역시 기초체력반을 운영할 당시인 지난해 3월에는 정상 아동이 1명이었으나 올 1월에는 26명으로 늘었고 10명이었던 고도비만 아동은 2명으로, 65명이었던 중등도 비만아동은 30명으로 각각 줄었다.

고도 또는 중등도 비만아동이 정상 또는 과체중.경도비만 아동으로 변화돼 기초체력반 운영이 아동들의 비만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냈다.

기초체력반 운영을 주도한 이 학교 이용중 교사는 "비만치료를 위한 기초체력반이 전 학년을 대상으로 편성되고 운영된 자체가 상당히 획기적인 일"이라며 "이번 기초체력반을 운영하면서 성장기 아동의 비만 문제를 다루기 위한 국가차원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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