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훈 현 제주지방법원장은 수원지방법원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신임 박 법원장은 사시 15회로 서울고법 판사, 춘천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특허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두루 역임한 후 2003년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해 왔다.
신임 박 법원장은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보면서도 부드러운 재판진행으로 유명한데 법원행정처 송무국장으로 재임할 당시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피의자 임의동행 형식으로 수사하던 관행을 타파하고 체포영장 및 긴급체포 제도를 도입, 인신구속제도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신임 박 법원장은 또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는 신용정보업자의 채권추심권한을 엄격히 제한, 채무자를 보호하고 지적재산권자의 권리 보호를 강조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설정하는 판결을 많이 선고했다.
경상북도 군위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신임 박 법원장의 취미는 등산과 테니스이며 가족으로는 부인 문성옥씨와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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