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7W재단 본질을 왜곡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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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 범국민추진위 홈페이지에 호소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 이하 N7W)재단의 본질을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최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주체인 N7W재단의 실체와 공신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경험담을 통해 지속적인 제주 지지 투표를 호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소정 씨는 최근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jejun7w.com) ‘N7W에 바란다’ 코너와 다음(Daum) 아고라에 ‘만리장성에서 제주도로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구 씨는 이 글과 함께 N7W재단이 이탈리아 콜로세움, 페루 마추픽추, 인도 타지마할, 요르단 고대 도시 페트라, 멕시코 치첸이트사, 브라질 예수상 등과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뽑은 중국 만리장성에서 느낀 점을 사진과 함께 첨부했다.

 

구 씨는 “중국은 전 세계적 홍보에 아쉬울 것이 없는 만리장성이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되자 이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국가 중점 풍경 명승구’임을 알리는 공보판과 나란한 위치에 같은 사이즈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 기념 동판을 만들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 씨는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지 28곳에 들었다는 것만도 전 세계에 제주도를 알리는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국 만리장성도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을 크게 홍보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N7W재단의 공신력을 운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힘을 보탰다.

 

김승환씨도 범국민추진위 홈페이지 게시판에 ‘N7W 행사 참여가 제주도의 해외 홍보에 미칠 파급적 효과에 대해서’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N7W재단 공신력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김 씨는 ‘미국에서 경영학 전공으로 학부과정을 마치고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이라고 소개하고 “N7W재단이 지난 2007년 실시했던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 행사를 미국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봤고 올해 11월 11일에 결정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제주가 꼭 선정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N7W재단이 진행하는 행사의 혁신적인 홍보 효과는 미국 대학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마케팅 수업 교재 중 하나인 ‘마케팅원론: Marketing An Introduction(Gary Armstrong, Philip Kolter 공저)’에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고 소개하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행사의 매력은 무엇보다 세계 여러 곳에 투표 지지를 위해 홍보하는 자체가 큰 홍보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애리 기자 arh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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