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추사유배길이 오는 5월14일(토) 열린다. 추사유배길 열림 행사가 당일 11시 추사관주차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추사유배길은 “추사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기획되어 대정읍과 안덕면에 걸쳐 만들어지는 길이다.
1코스 “집념의 길”은 제주추사관 주차장→추사관(0.1㎞)→송죽사 터(0.2㎞)→1차 적거지 터(0.3㎞)→두레물(0.6㎞)→동계 정온 유허비(0.7㎞)→한남의숙 터(1㎞)→정난주 마리아 묘(2.8㎞)→남문지 못(5.1㎞)→단산(6.1㎞)→세미물(6.6㎞)→대정향교(6.7㎞)→추사관 주차장(8.6㎞)으로 순환된다.
2코스 “인연의 길”은 제주추사관 주차장→추사관(0.1㎞)→수월이 못(1.1㎞)→제주옹기박물관(3.2㎞)→곶자왈지대(5.6㎞)→편지방사탑→서광승마장(7.5㎞)→오설록(8㎞)으로 이어진다.
3코스 “사색의 길”은 대정향교 주차장→완당인보(0.2㎞)→산방산(4.9㎞)→추사 아호(5.3㎞)→안덕계곡(10.1㎞)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추사유배길은 풍광을 위주로 발로만 걷는 길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와 스토리를 머리로 즐기며 걷는 길이다. 따라서 추사유배길을 위해 만들어지는 길안내책자와 ‘추사유배길을 걸으며 읽는다-그 섬에서 보낸 9년’(푸른역사, 2011) 같은 스토리 북 그리고 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면 그 의미와 재미가 배가될 것이다. <양진건 제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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