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정 적극적 지원 성공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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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제주의 新성장동력 마이스산업>(下)제주대표 브랜드 개발 절실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이 다음 달부터 마지막 3단계 사업에 돌입한다.

 

그러나 제주 마이스산업은 2단계까지 상품 개발 건수 등 계량적 성과 도출에만 집중되면서 정작 대표 브랜드 개발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예산 및 인센티브 지원과 스토리텔링 강화, 이벤트 공연 상품의 상설공연화 등 제주 마이스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로드맵 마련이 요구된다.

 

▲계량적 성과에만 치중=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2009년 10월 테마파티, 팀빌딩, 이벤트 공연 상품이라는 개념 자체가 모호한 상황에서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중 하나인 제주 마이스산업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도관광협회는 참가자에게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분야별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테마파티 5개, 팀빌딩 10개, 이벤트 공연 3개 등 18개의 상품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도관광협회는 이어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2차년도 사업을 통해 테마파티 10개, 팀빌딩 14개, 이벤트 공연 5개, 저가 이벤트 공연 6개 등 35개의 상품을 추가로 개발했다.

 

그러나 이처럼 추진된 1, 2차년도 사업을 통해서도 도관광협회는 정작 제주지역을 대표할만한 마이스 상품 개발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 상품 개발 위한 ‘선택과 집중’ 필요=도관광협회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3차년도(2011년 5월~2012년 4월) 사업을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마이스 상품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는 1, 2차년도 사업을 통해 나온 상품개발 건수나 상품보급 활성화 건수 등 정량적인 목표가 상품의 품질이나 활성화 정도, 경쟁력 정도를 측정할 수 없다는 반성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상품의 시장성과 지속가능성, 판매예측 분석지표 등을 기준으로 상품별 등급을 나눠 운용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등 대표 브랜드 상품 육성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차등적인 사업운영 체계 도입과 차별화된 예산 및 인센티브 지원 체계 구축 등 상품개발 사업의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김영진 도관광협회장은 이와 관련, “3차년도 사업을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마이스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이스산업이 비단 제주뿐 아니라 국가발전에도 기여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제주도는 물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도관광협회 마이스산업 TF팀 741-8784. <끝>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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