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경관 상업적인 이벤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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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7W 버나드 웨버 이사장 24일 기자회견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은 전 세계인들이 마음의 경계를 허물고 인터넷을 이용한 공통의 장을 통해 함께 생각하고, 같이 행동하는 즐거움을 위한 것입니다.”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 제주 선정기원 문화관광축제 일정에 맞춰 월드투어에 나선 뉴세븐원더스재단의 설립자인 버나드 웨버(B.Weber) 이사장은 24일 오후 2시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해비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 설립 배경과 운영 철학을 소개했다.

웨버 이사장은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고 “이번 자연경관 투표는 지난 2007년 ‘신(新) 불가사의’ 투표 인원이 10배는 늘어나 10억 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버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재단의 공신력과 유엔(UN) 산하 유네스코와의 관계 등에 대해 “뉴세븐원더스재단과 유네스코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유네스코는 세계의 유산 어느 곳을 어떻게 보존해야 할 지 결정하는 곳이고, 뉴세븐원더스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업무가 다를 뿐 아니라 서로 관여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유엔(UN)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2002년 관련 책임자와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전 세계 민주주의 실현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다가 해당 책임자의 퇴임으로 지금은 새로운 책임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웨버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단은 영리 활동을 할 수 없다"며 "대신 영리 법인을 설립해 기금을 마련하고 다시 재단으로 기부를 하고 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등도 그렇게 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상업적인 이벤트라는 의혹을 해명했다.

웨버 이사장은 또 “인터넷 투표는 한 사람이 7개 지역을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7표가 되는데 이것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투표방법인데 반해 전화투표는 감정적인 투표”라고 소개하고 “문화유산 투표를 하든지, 자연경관에 투표를 하든지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투표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국.내외 투표율의 가중치에 대한 오해를 일축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운찬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위원회 위원장, 양원찬 범국민추진위 사무총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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