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사회발전
부자와 사회발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전세계에서 부자가 많은 나라들이 사회발전을 잘하여왔다. 백만장자가 전세계에 약 700만명 정도가 있다. 미국에는 약 230만명, 일본에는 약 150만명, 영국에는 약 130만명이 있다. 이 세 나라는 전세계에서 으뜸가는 선진국으로 경제발전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회발전이 잘되어왔다. 부자가 많은 나라는 국민소득이 높고, 사회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상당히 합리적이고 그리고 부자들이 사회에 많은 기부를한다. 중국에는 백만장자가 약 20만명 정도 있고, 우리나라, 홍콩, 대만에는 약 6-7만명 정도의 부자들이 있다. 이 네 나라는 앞의 선진국들에 비하여서는 처지나 그래도 경제발전을 어느 정도 하여왔고 현재 사회발전을 이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앞의 3개 선진국들에 비하여서는 국민소득이 상대적으로 적고 그리고 사회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지 않다. 또한 부자들이 사회에 많은 기부를 덜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이러한 국가들(우리나라를 포함하여서)이 발전하려면 부자가 앞장서고 그리고 부자가 많이 베풀어야 한다.


부자는 선진사회를 이룩하는데 있어서 두 가지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것들은 새로운 가치창출의 역할과 생성된 부의 순환의 역할이다. 첫째, 부자는 사회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앞장서서 해낸다. 자본주의 국가들에 있어서 부자들은 머니게임(money game: 돈버는 것)의 프로들이기 때문에 돈이 되는 곳을 잘 찾아낸다. 부자들이 움직이는대로 따라가다보면 거의 많은 경우에 돈을 벌 수 있다.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곳에서 돈냄새를 생리적으로 잘 맞는 부자들의 움직임이 사회의 전체적인 가치상승을 유도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그냥 모르고 넘어가는 사업을 부자들은 투자대상으로 삼아서 배팅을한다. 얼마후에 그 투자가 성공적으로 되고 부자들은 더 많은 돈을 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사회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하는 것이다.

사회의 가치는 돈이 보이는 곳에서 또한 돈이 되는 곳에서 수행된다. 부자들이 앞장서서 새로운 공장을 짓고, 새로운 빌딩을 건립하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새로운 발견을 한다. 미국, 일본 그리고 영국의 부자들이 모두 이러한 역할(신규가치 창조)을 수행한 결과로서 부를 축적하였다. 중국, 한국, 홍콩 그리고 대만 부자들의 상당수도 신규가치를 창출하면서 부를 이룩하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에 비하여서는 아직 사회발전이 덜된 관계로 우리나라 부자들 중의 일부가 횡재를하거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축재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회시스템이 투명해지면서 이제는 정상적으로 가치창출을 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면서 사회발전을 유도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커질 것이다. 그래야만이 한국이 전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둘째, 부자들이 축적한 부를 사회의 어두운 구석들을 향해서 스스로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사회는 밝은 측면과 어두운 측면이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부자들은 자신들이 획득한 부를 사회적으로 자립도가 약한 많은 분야(저소득층, 불우이웃, 중환자, 외국노동자 등)에 배분하면서 건전한 사회시스템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익명으로 기부를 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사회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 중의 하나가 “고귀한 뜻을 가지고 익명으로 자신소유의 일부를 나누어 주는 것”이라는 사고가 사회전반에 깊게 깔려 있다.

미국이 인류역사상 최대의 강대국이 된 근원은 “자발적으로 나누어 주려는 마음”이다. 세금을 탈루한 부자들을 엄벌에 처하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에 엄청난 기부를 자발적으로 하는 부자들에게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심을 표명하는 사회가 되어야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존경받는 국가가 될 수 있다. 세금을 많이 내는 부자들은 존경을 받고, 기부를 많이 하는 부자들은 박수를 받고, 남모르게 봉사를 많이 하는 부자들은 일반인들의 축복기도를 받아야 한다. 사회를 이끌어가는 것은 부자이다. 나눔을 이꿀어가는 것도 부자가 되어야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