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내 교원 평가에서 평가 문항 수가 대폭 축소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원능력개발평가 평가관리위원회, 컨설팅위원회, T/F팀 운영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7일 발표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평가 대상은 국.공립.사립,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재직하는 모든 교원이며, 평가 종류는 동료교원평가, 학생 만족도 조사, 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나누어진다.
동료교원 평가는 교장.교감 중 1인 이상과 수석교사 또는 부장교사 1인을 포함한 3인 이상으로 구성해 평가하게 된다.
학생 만족도 조사는 초4~고3 학생이 지도한 교사를 대상으로 하고,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초1~고3 학부모가 개별 교사를 대상으로 한다.
이 경우 대규모 학교에서는 교과전담 교사 등에 대해 무선 표집을 허용했다.
교원, 학생, 학부모의 평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평가문항 수도 대폭 축소했다.
동료교원평가의 경우 ▲교장 16문항에서 8문항 ▲교감 12문항에서 6문항 ▲교사 24문항 이상에서 13문항 이상으로 줄었고, 학생만족도 조사도 10문항에서 5문항으로 조정됐다.
학부모의 경우는 기존 10문항에서 종합만족도 1~3문항, 세부만족도 3~5문항으로 조정하고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참여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까지 평가관리체제를 구축한 후 8~11월 NEIS 연계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온라인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평가결과는 개별교원에게 평가종류별 결과표와 개인별 합산표를 통보하며, 학습연구년제.자율연수.능력향상연수 등 맞춤형 연수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장과 담당교사, 전문직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학부모 설명회, NEIS 연계 온라인시스템 연수 등을 통해 교원.학부모.학생들의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의 도교육청 교원지원과 710-01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