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볼거리 '은하수등' 훼손돼도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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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문동내 가로수에 시설된 은하수등 전선 등이 파손돼 야간관광 활성화 역할을 못하고 있어 시급한 복구가 요구되고 있다.
중문동은 동사무소에서 천제연에 이르는 1㎞구간 벚나무 180그루 등에 은하수등을 시설,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그런데 지난 8월 말 제15호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상당수 은하수등이 파손되고 기본 전선이 절단됐다.
이 때문에 실제 점등률은 40% 이내에 불과해 동사무소측은 한달여간 은하수등을 작동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은하수등 기본전선이 나무 사이로 시설돼 강풍이 불 경우 추가적인 재해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심지어 가로수 은하수등 시설이 파손된 채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미관도 해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은하수등을 새롭게 시설해 야간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은하수등 기본 선로와 관련, 태풍 등에 대비해 지중화시설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중문우체국 앞 소나무 5그루에 시설된 은하수등은 지중화로 인해 태풍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중문동 관계자는 15일 “기본선로를 지중화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이 4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중문동내 상하수도사업 등 도로 굴착시 이를 반영해줄 것을 시와 시의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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