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平和의 섬은 선진 意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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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7일 청와대에서는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양우철 제주도의회 의장은 건배 사를 통해?제주도민들은 평화의 섬 지정을 계기로 해서 환상적인 평화의 섬 아니라, 실질이고 체계적이며 구체적인 세계 평화의 요충지로 나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도민의 의지를 다짐했다.

세계평화의 섬은 구호가 아니라 현상이다. 정부가 선언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가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인정 해야 비로소 세계평화의 섬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행정력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도민의 의지가 결집 돼야 하고 그 평화의 의지가 외부로 나타날 때 제주도는 세계평화의 섬이 되는 것이다.

평화가 무엇인가 .국가간에는 전쟁이 없는 상태이고, 사회적으로는 폭력과 갈등이 없는 평온한 상태이다. 독일의 시인이자 정치가인「요안 볼프강 폰 괴에테」는 그의 수상록에서 “평화에는 두 가지의 힘이 있다, 그것은 즉 정의와 예절이다” 고 평화를 정의했다. 정의의 힘과 예절의 힘이 지배하는 상태가 평화라는 것이다. 정의의 힘과 예절의 힘이 지배한다는 것은 국가나 개인이 정의와 예절을 지켜져야 한다는 말이다.

정의의 힘이 지배하는 상태는 법이 지배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니 이는 준법의식이요 이 준법의 의식이 민주의식이며 폭력을 배제하고 합법절차를 존중하는 의식이다. 합법절차를 존중하지 못하고서는 정의롭지도 아니하고 평화의 방법도 아니다.

우리 나라는 권위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부당한 공권력에 대한 저항권의 행사로 정의로운 다수의 의사를 표출하여 민권을 회복한 사례가 있다.

그 후 민주정부가 수립된 후에도 집단의 이익을 위한 단체행동도 마치 저항권인 것 마냥 힘으로 밀어붙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저항권이 아니라 폭력이다. 더욱이나 행정기관의 적법절차에 의한 정책에 있어서도 자기의 이익에 반하면 일단 다수의 위력으로 저항하고 행정기관은 집단민원이 옳은지 여부의 판단을 보류한 채 다음 선거에 표를 의식하여 끌려가기 때문에 정당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불신과 갈등만 남는 사례가 흔히 있었다.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이 되기 위해서는 사업을 나열하기 보다는 제주도민들이 선진국 수준의 준법의식을 가져야 하고 적법절차를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되어 정의에 굴복해야 진정한 세계평화의 섬이 된다.

다음은 예절의 힘이 지배하는 상태이다. 평화의 섬이 되기 위해서는 준법의식에 더하여 도덕을 기반으로 하는 공공예절이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다.

예절이 지배한다는 것은 상대방 입장에 서보는 객관의식이 있어야 하고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여유와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기적이며 배타적이고 폭력과 물리력이 지배하는 후진사회 의식이 아니라, 공익적이며 상대방을 수용하고 합리적인 선진 민주시민의식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선진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행정조직과 사회교육기관 그리고 행정지원을 받는 각종 사회단체를 망라하여 세계평화의 섬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민의 선진의식 고양을 위한 획기적인 교육으로 의식개혁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그래서 제주공항에 내리면 제주특유의 맑은 공기를 호흡하는 것과 함께 정의와 예절의 힘이 지배하는 평화의 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야 세계평화의 요충지로 나갈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평화의 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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