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는 ‘인간다움’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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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일을 할 때 아름답다.
더구나 그것이 서비스일 때는 성스럽다.

그것은 애정, 희생, 봉사, 보람으로 윤택함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필자는 간혹 ‘사람다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때가 있다. 사람다움이란 타인에 의하여 인정되는 것이겠지만 태도나 모습만 보고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또는 착한 모습 하나만 보고 사람답다고도 할 수 없다. 예컨대 전철이나 버스에서 젊은이나 학생이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했거나, 어떤 사람이 사람들에게 인사성이 밝거나, 한가지 일을 잘한다고 해서 사람답다고 단정하기는 어설프다.

사람다움이란 한 가지 면모가 아니라 여러 면의 진면목인 행위가 결합, 조화를 이뤄 참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아닌가 한다.

이에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우선 진실하며 선해야 한다.
아름다워야 하며 배려하는 것에 현명함이 뒤따라야 한다.
즉 진(眞).선(善).미(美)적인 언행을 하며 인격과 지성이 깔린 성숙함과 세련됨을 품어야 한다.

사람다움을 ‘인간다움’으로 가져가 보자. 지금 사람들은 어떠한 목적과 목표를 가진 존재이자 형식인 조직.사회내 인간으로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 사이의 공중적 선의행위로 나타남이 색다른 인간다움이다.

현대인은 조직, 틀 속에서 ‘인간다움(humanity)’을 정형화해 간다. 형식사회의 ‘인간다움’은 다듬어지고 모범적인 표본으로 선망의 대상이 된다.

사람다움과 인간다움의 뉘앙스라 하면 사람다움은 집안이나 동내에서, 인간다움은 그러한 조직, 기업과 같은 데서 일컬어진다는 점으로 전자는 비공식적 집단에서, 후자는 공식적 집단에서 의미하여 사용된다.

그러나 어느 아이든 커서 성인이 되면 직업을 가지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행사해 나간다. 어떻게 보면 사람다움에서 인간다움으로 진행되는 것이기도 하다.

조직에서 자기의 본분과 소임을 다할 때 직분상이거나 사교상 동료나 위아래 인간관계가 원만할 때 인간다움도 없지 않다.

그러나 목표 지향적이며 생산 지향적인 조직 사명 하에서, 그리고 조직의 내외환경에 잘 대처하고 극복해 나가는 창의적 사고와 진취적 행동이 가미되었을 때 이는 성숙한 인간다움이며 조직내 우수사원이자 우량 인적자원이 되는 것이다.

실로 사람다움과 인간다움은 만들어지는 것이며 자신이 노력해 만든 자기 완성의 결정체다.

서비스시대에 그러한 우량 인적자원은 곧바로 인적상품이 되며 서비스조직, 기업에는 핵심상품이 된다.

요컨대 어떤 직장이든 사람의 됨됨이, 이른바 인성, 예절, 인격을 우선하며 전문직업성과 숙련함, 능력과 책임성 등을 후속으로 요구하게 된다. 형식에는 물론 다소의 가공(기술적 서비스)이 가해지게 마련이다.

조직에서 ‘인간다움’은 이 모든 것을 포함해 일컬어지며 서비스기업에서 인간다움은 고객관계로 옮겨진다는 것이다.

관공서 공무원, 단체 봉사요원, 기업, 자영업체 종사원은 모두 소비자,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인간다움’을 조건화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 서비스 원천인 인적자원은 원초적 위력적인 효용가치를 품고 있어 조직의 생명을 좌우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관광서비스, 이는 여행업, 숙박업, 음식점, 골프장 등 관련업 종사원의 고객을 위한 품격 있는 서비스, 지역주민들의 생활을 위한 공무원의 행정서비스, 전 도민이 관광객을 맞이하는 됨됨이로서 서비스, 이 모든 건 사람다움, 인간다움을 시발점으로 삼았으면 한다.

이상론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 전략적 과학으로서 정착되는 관광서비스 경영은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지론(至論)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현대의 일.직업은 인성과 자질을 기반으로 자발적으로 전문지식을 축적해 ‘전인적인 상’을 두고 행하는 사회이며 미래 또한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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