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지원센타' 스팸메시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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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33)는 최근 스팸 문자메시지 때문에 하루 종일 짜증이 났다.

‘생활자금연체금이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서민지원센타’라는 문자메시지를 보고 마침 급전이 필요했던 김씨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줄 알고 바로 전화했지만 불법대출 광고였던 것.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생활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위장한 스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의 마음을 더욱 쓰리게 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 문자메시지는 예전 ‘최저이율 9∼28% 적용. 신불, 회생, 무직자도 3000 당일 가능’ 등의 대출 광고성이 아니라 마치 정부에서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것처럼 제목과 내용을 보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에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정부 지원 사업으로 알고 불법대출업자에 피해를 당할 수 있어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스팸 메시지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예전에는 최저이율이라고 밝혀 대부업체 광고 메시지인 줄 바로 알았지만 최근에는 고객님이 신청하신 700만원이 승인됐다거나 서민지원센타라고 메시지를 보내 대부업체 광고 인지 정부나 은행에서 보낸 것인지 구분이 안 돼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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