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인권진단∼"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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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통해 안정적 일할 권리 보장"

◀[사진설명] = 11일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인권진단과 양성평등사회'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오은정 기자> ejoh@jejunews.com


제주시와 제주여성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하순애)가 11일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인권진단과 양성평등사회'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었다.

오후 2시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선 여성의 노동과 생활 속에서 여성인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양성평등한 사회를 향한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김영란 제주여민회 공동대표는 '여성노동의 사회적 평가'라는 주제발표에서 "여성노동자의 현실은 비정규직화로 인한 빈곤화, 신자유주의 확대로 인한 특수고용 여성노동자의 증가, 성별직종 분리와 직급차이로 인한 여성차별의 지속 등으로 요약된다"며"비정규직 확대와 고용에 따른 차별 철폐를 통한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를 확보하고, 모성보호 및 보육의 사회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경희 제주여민회 부설 성매매현장상담센터장은 '현재 사회의 성매매와 여성인권'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성매매는 몸을 상품화해 거부할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고 폭력을 동반하는 인권유린 행위"라며"성매매 근절을 위해선 그에 대한 사회적 통념부터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은 여성들이 '어떻게 들어갔는가'에서 '어떻게 끌어들이는가'로, '여성이 왜 성을 파는가'에서 '누가 왜 여성의 성을 필요하는가', '자발적으로 찾아갔다'는 시각에서 '자발적으로 나올수 있는가'로 시각을 전환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는 성매매 근절 방안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실질적인 교육 ▲정부의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법 집행 ▲탈성매매 여성의 종합지원체계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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