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염원’ 서린 묵향 피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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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가협 작품 1000여 점 북한에 전달

‘장엄한 백두산 초연한 한라산’, ‘통일천년 묵향만리’, ‘세월은 희망이 되고’... .
서예가들이 11일 오후 한라아트홀 대강당에서 ‘통일’을 일필휘지했다.

(사)제주도서예가협회(이사장 현병찬)가 주최하고 제주사랑실천운동본부(본부장 최찬규)가 주관한 이날 ‘제주묵향 북녘 보내기-서예인 초청 휘호’에 도내 서예가 90여 명이 참가해 통일염원이 서린 묵향을 피워 올렸다.

‘제주묵향 북녘 보내기’는 남북통일 기원을 담은 서예작품 1000점 가량을 모아 한라산 높이인 1950m 길이 족자로 제작해 북한에 전달한다는 내용. 해방 6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8일 한라아트홀에서 발주휘호를 가졌고 이날 휘호는 작품 접수를 마무리하는 의미다.

앞으로 주최측은 약 두 달에 걸쳐 족자를 제작, 6월 11일 제주KAL호텔에서 전시 및 기념식을 가진 뒤 15일에 육로를 이용해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주최측은 ‘한라산 통일족자’ 전달 후 북한측이 ‘백두산 통일족자’를 만들어 교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현병찬 이사장은 이날 “통일염원이 깃든 제주묵향이 머잖아 북으로 간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며 고무적인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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