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서법예술연합한국본부 제주지회 3회 회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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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5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
‘새벽에 보니 가을빛이 숲 언덕에 모여 있고/ 비에 씻긴 전 산봉우리 기세도 당당하구나/ 거기에다 맑은 호수 천만 이랑 또 있으니/ 이 고장은 우리들에게 딱 맞구려’(신흠의 ‘早秋遠眺(조추원조)’)

제주 서단의 텃밭을 다져온 ㈔국제서법예술연합한국본부 제주지회(지회장 백종식)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3회 회원전을 연다.

이번 회원전에는 회원 15명의 작품 외에도 권창륜 국제서법예술연합한국본부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각 지회 회원 25명의 찬조작품도 내걸린다.

한글 작품을 비롯해 전서, 예서, 행서, 초서 등 서법의 모든 필법(筆法)이 망라돼 전통적이며 현대적인 감각의 서예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출품작들은 힘과 기(技), 조형성에서 서체의 강건함을 보여준다. 꿈틀거리면서 밖으로 뛰쳐나올 것 같은 생동감, 세상의 속기(俗氣)를 걷어낸 고결함과 담백함이 엿보인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한시를 비롯해 성경, 중용, 채근담, 법구경, 명심보감 등 고전(古典)의 좋은 글귀가 서체로 표현됐다.

백종식 지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보내 온 수준높은 작품으로 인해 품격높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묵향으로 가득한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초대일시 21일 오후 3시. 문의 ㈔국제서법예술연합한국본부 제주지회 722-6353.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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