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6월을 맞아 도내 서예.문인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묵향을 피워낸다.

제주특별자치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대표회장 현병찬)는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1,2전시실에서 ‘제6회 제주특별자치도 서예문인화총연합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합전에는 도내 15개 단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185 명의 서예.문인화.전각.서각 작품 185점이 내걸린다.

여백의 미를 통해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을 주는 한국화를 비롯해 철학적인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서예 및 전각 작품 작가의 예술혼이 깃든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현병찬 제주특별자치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 대표회장은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분열된 모습으로 활동이 전개되어 왔던 도내 서예.문인화 단체가 총연합회를 중심으로 통합, 올해로 여섯 번 째 갖는 연합전”이라며 “제주에서 서예와 문인화, 전각, 서각 등 서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도내 모든 서예인들의 잔치인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는 전시 기간 중인 4일 오후 5시부터 제주오리엔탈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제2회 제주서예문인화인의 날’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양진건 제주대 교수의 ‘제주유배문화와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강연, 추사 김정희선생 탄생 225돌 기념식, 제주서예문인화 작가상 및 원로작가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문의 제주특별자치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 사무처장 010-9838-6724, 총무이사 010-2692-6538.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