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대 4연속 한라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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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씨름꾼’ 김용대(현대)가 4개 대회 연속 한라장사에 오르며 한라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김용대는 18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 세라젬배 안동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결정전(5전3선승)에서 조범재(신창)를 상대로 부상 투혼을 펼치며 3대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김용대는 지난 7월 서산, 8월 올스타전, 9월 원주대회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한라장사에 오르며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김용대는 또 통산 10번째로 한라장사에 올라 이 부문 최고 기록 보유자 김선창(12회.신창)을 바짝 추격했다.
같은 팀 장명수를 두 차례의 들배지기로 간단히 제압하고 4강에 오른 김용대는 이번 대회전까지 똑같이 9차례씩 한라장사에 오른 라이벌 모제욱(LG)을 맞아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렀다.

김용대는 첫판에서 기나긴 힘겨루기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둘째판에서 파워 넘치는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힘겹게 결승티켓을 손에 넣었으나 왼쪽 발목 부상이 재발해 위기를 맞았다.

왼쪽 발목에 붕대를 감고 모래판에 오른 김용대는 조범재와의 결승 첫판을 밀어치기로 따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들배지기와 뒤집기 되치기를 당해 1대2로 역전을 허용,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넷째판 종료 29초를 남겨두고 상대의 배지기를 되쳐 2대2를 만들며 기사회생한 김용대는 마지막판을 안다리로 따내 힘겹게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용대는 “거의 나아가던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이 재발해 고통스러웠으나 마지막 지역장사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생각에서 열심히 싸웠다”며 “내년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3품전에서는 이준우(신창)가 모제욱을 뒷무릎치기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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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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