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여름기획전 '자연이 준 선물'
이중섭미술관 여름기획전 '자연이 준 선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9일부터 8월 14일까지
이중섭미술관(명예관장 오광수)이 여름 기획전 ‘자연이 준 선물’을 마련했다.

9일부터 8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한 생각을 함께 공유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자연과 인간은 한 몸으로, 서로 벗어날 수 없는 상생의 관계로 거듭나야 한다는 ‘공생 관계로서의 자연’, 모든 상상력은 자연의 산물이며 그것의 변형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예술적 원천으로서의 자연’에 대해 고민해보는 자리다.

‘이웃으로서의 자연’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인 고은경, 박정민, 송명진, 이두원, 차규선, 허문희씨를 비롯해 제주 작가 고영우, 김품창, 김현숙,이명복, 현민자씨 등 11명의 작품이 내걸렸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자연을 인간의 특정 목적이나 어떤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토지와 바다의 오염, 과다한 땅의 개간과 수산조업, 사라지는 호수, 무차별적으로 깎이고 파이는 산과 들판, 그곳에 살다가 죽어가는 엄청난 종의 생물들….

무분별한 난개발이 우리에게 돌려주는 것은 홍수와 가뭄, 지구온난화 등 재앙뿐이라며 생명의 가치는 지구 공동체가 지켜내야 할 윤리라는 점을 작품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전은자 큐레이터는 “현재 제주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11명을 초청했다”며 “이들은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우리들에게 자연의 위대함과 고마움에 대해서 모처럼 숙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이중섭미술관 733-3555.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