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집게 강사’ 인터넷 수능강의‥저소득층 자녀 무료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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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서울 강남구 정보화·문화교육 교류 협약

ID 500개 제공… 6월부터 서비스 개시

5월 중 '대학입시설명회'도 개최키로


◀[사진설명] = 29일 제주시열린정보센터에서 김영훈 제주시장과 권문용 강남구청장이 정보화·문화교류 협약 체결식을 가지고 있다. <오은정 기자> ejoh@jejunews.com


오는 6월부터 제주시 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이 이른바 '쪽집게 강의'로 이름난 서울 유명 강사들의 인터넷 수능강의를 무료로 들을수 있게 된다.

제주시는 29일 서울 강남구와 정보화.문화교육 교류 협약을 통해 강남구에서 운영중인 '인터넷 수능방송'을 지역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를위해 강남구로부터 제공받은 수능방송 무료 이용 ID 500개를 제주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 수능방송'에서 방송되는 과목은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5개 과목으로, 강남지역 학생들의 투표로 선정된 유명 사설학원 강사 5명이 강의한다.

이에따라 제주시 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은 서울 유명 강사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게 돼 수능출제 유형과 경향 등 다양한 정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는 '인터넷 수능방송'을 지역실정에 맞게 보완하기위해 다음달에 ASP(프로그램 대여 서비스)를 개발하고 5월에 제주지역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를 실시한뒤 6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제주시와 강남구는 또 공동사업으로 오는 5월중 제주에서 2006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도 열기로 해 도내 수험생들의 입시준비에 많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서 강남구는 또 전자책 무료 열람권도 제공키로 해 봉개교 등 제주시내 5개 초등학교 학생들은 강남구 전자도서관에 입력된 전자책 8만8000여권을 학교와 가정에 설치된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이번 협약에서 강남구는 인감관련 소프트웨어를 제주시에 제공하고, 제주시는 자체 개발한 웹-하드 시스템과 강남구 양재천에 1000평 규모의 유채꽃 공원을 조성할 씨앗을 제공키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시와 강남구는 유비쿼터스-시티 구현사업과 정보시스템에 대한 공동 활용, 각종 정보 공유 등을 통한 교류를 활성화해 원-윈 효과를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시열린정보센터에서 열린 교류 협약 조인식에는 김영훈 시장과 권문용 강남구청장을 비롯한 두 자치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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