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산업고 김민정 ‥ 첫 우승 ‘헹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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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제7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주니아골프선수권대회에서 부별 우승 선수들. 왼쪽부터 이은주(여초), 김유경(여중), 김민정(여고), 권혁준(남초), 김비오(남중), 최순화(남고). <오은정 기자> ejoh@jejunews.com

국가대표 김송희는 3위 ·부석찬은 7위

‘서귀포 소녀’ 김민정(제주관광산업고)이 한국아마추어골프 개막전에서 ‘황금샷’을 수놓았다.

국가상비군 김민정은 1일 오라칸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제7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여고부 본선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보태며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 1위를 기록, 여자부 첫 종합우승의 감동을 전했다.

국가대표 김송희(제주관광산업고)는 3언더파 141타를 때리며 백카운트방식에 따라 동타를 뽐낸 민나온(경화여고)에 2위를 내주었으나 3위에 입상했고 오지영(죽전고)을 4위로 밀어냈다.

남고부 최순화(신성고.4언더파 140타), 남중부 김비오(신성중.2언더파 142타), 여중부 김유경(명지중. 140타), 남초등부 권혁준(대구지봉교. 3오버파 147타), 여초등부 이은주(대동교. 1오버파 145타)도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고부에서는 전날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부석찬(제주관광산업고)이 이븐파 144타 7위로 내려앉으며 상위 입상에 실패했다.

초.중등부에 이어 세번째 우승을 노리던 국가대표 강성훈(남주고)과 정주엽(제주관광산업고)은 4오버파 148타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강화성과 양호진(이상 남녕고)은 각각 6오버파 150타 31위, 7오버파 151타 34위, 김은철(제주관광산업고)은 14오버파 158타 56위에 그쳤다.

남중부 왕자를 꿈꾸던 이윤석은 2오버파 146타 7위, 여중부 편애리(이상 한라중)는 6오버파 150타 11위, 한정은(제주여중)은 7오버파 151타 13위를 기록했다.

남초등부 김민진(신제주교)은 첫날 3위에 올랐으나 2라운드합계 12오버파 156타 8위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를 비롯한 전국 주니어골프스타 923명이 총출전하는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졌다.


■ 제7회 전국주니어골프 ‥ 김민정 인터뷰 ■

"미국 무대에 진출하겠다"

“정말 꿈만 같아요”

김민정(17.제주관광산업고 3)이 ‘계절의 여왕’ 4월 첫날 제7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3년전 송보배(19.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에 이어 서귀중앙여중출신 ‘그린 퀸’에 올랐다.

최소타 종합우승을 차지한 김민정은 상큼한 봄햇살과 함께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지난해 5월 경희대총장배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전국무대 첫 우승이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일본그린을 석권한 구옥희를 좋아한다는 김민정은 “더 열심히 해서 한국 최고가 되고 싶고 미국무대에도 진출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민정은 “아시아태평양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5월31-6월3일)무대도 빛내고 싶다”며 “제주골프 3연패를 이룬 전국체육대회에서도 힘껏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귀북교 6학년때 골프를 시작한 김민정은 아버지 김기수씨(중문골프클럽 헤드프로)와 어머니 유미경씨의 뒷바라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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