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K리그 첫 선발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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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를 지켜보는 축구팬들의 눈이 한층 더 즐거워지게 됐다.

전국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FC 서울의 붉은색 홈유니폼을 입은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20, 사진)이 첫 선발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FC 서울은 1일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부천 FC와의 홈경기에 박주영을 선발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주영은 K리그 데뷔이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경기째만에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FC 서울 이영진 수석코치는 "지난달 31일 건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이장수 감독이 노나또와 박주영을 A팀의 투톱으로 내세워 경기를 치렀다"며 "현재로서 박주영의 선발출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건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투톱 파트너' 노나또와의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박주영은 지난 3월 2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K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뒤 청소년대표팀 차출 문제로 잠시 마음 고생을 했지만 결국 10여일 이상 달콤한 휴식을 맞으며 막바지 재활훈련에 가속을 붙였다.

이에 따라 FC 서울은 3일 부천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1승1무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활력소'로 박주영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수석코치는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박주영이 90분 풀타임을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아마추어와 프로의 템포 차이에 아직은 완벽하게 적응한 상태가 아니라 적응기에 놓여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코치는 특히 "시즌 초반인 만큼 박주영을 선발출전 시켰을 때와 조커로 활용했을 때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시기"라며 "팬들의 너무 많은 관심으로 선수가 위축되지 않도록 코칭스태프도 조심스럽게 기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도 지난 3월 9일 홈개막전에서 후반 45분을 소화하면서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 뒤 원정 2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이어온터라 오는 3일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여기에 FC 서울도 '박주영 효과'를 업고 올시즌 홈경기 첫 승 달성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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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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