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리 일대 재해위험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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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천지연 상류에 위치하면서 70도 이상의 급경사 절개지인 남성리 일대가 2일 재해위험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이번에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옛 변전소에서 남성리 3거리 구간으로, 주택 23동과 농경지 17필지 2만1422평방m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천지연 재해위험지구는 추가 포함된 남성리 일대를 포함해 건물 127동, 토지 113필지 11만2098평방m로 확대되게 됐다.

시는 이번에 추가 지정된 남성리 일대에 대상으로 올 하반기까지 기본계획 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한 후 건물 및 농경지 매입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 일대에 대한 매입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말까지 주변에 맞은 수종을 식재하는 한편 시민 산책로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제적 관광지인 천지연의 상류가 급경사를 이룬 지형적 특성으로 제주근해의 약한 규모의 지진에도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재해위험지구 추가 지정 배경을 설명한 후 "천지연 인집지역인 남성리 일대까지 정비될 경우 관광객, 시민들의 휴식공간도 자연스럽게 확충되게 돼 시의 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천지연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180억원을 투입해 건물과 농경지 등을 매입한 후 이 곳에 보호책과 산책로, 화장실 등 시민 편익, 휴게시설을 조성하는 등 오는 2006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정비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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