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성읍문화마을 조성 부지내 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986년 북촌리 바위그늘집자리 발굴조사 이후 최대의 신석기 시대의 야외유적으로 확인됐다는 것.
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신석기 시대 수혈유구 50기, 적석유구 12기, 조선시대 수혈유구 18기 주혈 180여기등이 발굴됐다.
또한 신석기 시대의 조우문 격자문 사점렬문 횡점렬문 이형토기 파수부토기등 토기를 비롯 마제석부 타제괭이 갈돌 숫돌 공이등 석기를 비롯 조선시대의 백자 도기 기와편 숫돌등이 발굴됐다.
성읍문화마을 사업예정지에서 발굴된 다량의 수혈유구, 적석유구등 다양한 유구가 발굴돼 제주도 신석기 시대 주민생활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 주거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량의 수혈유구가 확인되면서 일시적 계절적 거주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토기내 동물뼈등 유기물 흔적으로 당시의 생계 경제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관련 남군 관계자는 “조만간 발굴조사가 끝나면 예정대로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군은 지난해 사업비 70억6700만원을 투입해 표선면성읍1리 1632번지 일대 1만4596평 규모에 58필지 신규택지 조성을 위하 성읍지구문화마을 조성사업에 착수, 2006년말에 완공해 2007년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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