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치뤄지는 62개 경기장 아무런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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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롭게 단장된 각 경기장들이 선수와 관중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40개 종목 가운데 승마, 하키, 카누, 조정, 근대5종(승마), 사격(화약총), 사이클을 제외한 36개 종목이 도내 62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제주도는 경기장 시설을 위해 138억7500만원을 들여 4군데 경기장과 시설물을 신설하고 종합경기장과 공공체육시설, 학교체육시설 등 49개 경기장을 개.보수했다.

제주에서 처음 치러졌던 1998년 79회 체전을 앞두고 414억여 원을 투자해 12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33개 경기장을 개.보수했다. 당시 시설 투자로 대부분의 경기장을 갖췄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국고 지원이 크게 기대되지 않았지만 제주에서 두 번째 대회인 데다 대회 유치가 확정된 지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을 감안하면 비교적 많은 시설 사업비를 국고에서 확보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50억원을 들여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전광판과 야구장 관람석 의자, 유도경기장, 롤러스케이트장 등을 신설한 것이 가장 큰 성과.

개.폐회식과 육상 경기가 열리는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은 20억원을 들여 전광판을 교체, 크고 선명한 화질을 관중들에게 선보인다. 또 방송시설 등 시설물 개.보수에 15억여 원이 들어갔다.

야구 ‘드림팀’ 전지훈련장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볼품없던 종합경기장 야구장은 9억9800만원을 투입, 관람석 스탠드를 새롭게 시설하고 내.외야에 인조잔디를 조성해 금방이라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거뜬히 치를 수 있을 정도로 산뜻한 녹색 그라운드로 변모했다.

제주도유도협회의 숙원사업인 공인된 유도경기장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시 외도동 토지구획지구에 이달 말 완공 예정인 유도경기장은 협회가 4억5400만원 상당의 부지를 내놓고 신축사업에 국비 5억원, 도비 5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7월 뒤늦게 착공돼 현재 85%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지만 주최측은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만일의 경우 대체 경기장을 확보해 두고 있어 대회 진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강창학공원에는 15억원을 들여 롤러스케이트장을 신설, 대회 이후에도 시민과 청소년들의 여가 선용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됐다.

이 밖에도 제주시 지역의 경우 제주관광산업고운동장 야구장 시설을 비롯해 연정정구장, 한라정(궁도), 한라체육관(체조), 이호해수욕장(요트), 애향운동장(축구), 화북생활체육관(배드민턴), 제주학생문화원(보디빌딩), 제주대 체육관(탁구), 제주대 테니스장, 제주대 운동장(럭비 풋볼), 제주관광산업고 운동장(야구), 신성여고 체육관(검도), 제주제일고 체육관(우슈), 남녕고 체육관(유도), 관광산업고 사격장, 중앙여고 체육관(역도), 제주상고 체육관(태권도), 도리초등학교(체조 연습장), 외도수영장(근대5종 수영), 오현고 테니스장 등에 대한 개.보수를 실시했다.

서귀포시지역은 월드컵보조경기장(축구) 전광판 시설을 비롯해 서귀포테니스장, 올림픽국민생활관(배구), 효돈체육관(배구), 동홍체육관(배구), 삼성여고체육관(복싱), 중문상고 체육관(복싱) 등에 대한 개.보수작업을 마무리했다.

북제주군지역은 한림종합운동장(축구) 전광판 시설을 비롯해 조천체육관(농구), 한림체육관(핸드볼), 구좌체육관(농구), 애월체육관(씨름), 제주관광대학 체육관(레슬링), 함덕중 운동장(양궁), 함덕초등학교 운동장(양궁연습장)을 개.보수했다.

남제주군지역은 남제주군운동장(소프트볼) 잔디 조성을 비롯해 성산체육관(펜싱), 대정문화센터체육관(세팍타크로), 표선운동장(축구), 안덕체육관(리듬체조) 등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했다.

이상호 전국체전준비기획단장은 “이달 말 유도경기장 완공을 끝으로 경기장 신설과 개.보수, 정비가 모두 마무리된다”며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개.보수해 활용할 예정이며 신설 경기장은 대회 이후에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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