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권도시범단 핵 파문속 내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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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사상 처음으로 북한 태권도를 선보일 북한 시범단이 북한의 핵 개발 시인 파문속에 23일 방한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북측에서 별다른 통보가 없는 것으로 봐서 시범단이 예정대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23일 오전 10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임원과 선수, 취재진 등 총 41명(남 33명, 여 8명)으로 구성될 북한 시범단은 숙소인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 여장을 풀고 3박4일의 방한 일정에 들어간다.

오는 24일과 25일 두차례 공연을 하는 북한 시범단은 방한기간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WTF) 등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가질 것으로 예상돼 남북 태권도 교류와 통합에 관한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태권도협회는 지난달 남한 시범단의 평양 공연 당시 태권도 교류 정례화, 선수 교환 훈련, 국제대회 동시 참가 등을 제의해 놓고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또 북한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인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방한할 경우 남북 태권도 통합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태권도협회가 마련한 일정에 따르면 북한 시범단은 도착 첫날 시범장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역도경기장)을 둘러본 뒤 미동교 태권도부의 시범을 관람하고 오후 7시30분부터 숙소에서 협회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방한 이틀째인 24일에는 오전에 연습을 한 뒤 오후 2시 시범 공연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숙소에서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와 만찬을 가지며 25일에는 오후 2시부터 마지막 공연을 하고 오후 7시부터 협회의 환송 만찬에 참가한다.

방한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에는 경복궁과 남산타워를 관광한 뒤 오후 3시 인천공항에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나 22일 오전에 구체적인 시범단 명단을 보내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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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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