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콩 피해 30%이하면 수확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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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루사’에 의한 바닷바람 피해가 발생한 콩 중 피해정도가 30% 이하인 경우 대파보다는 수확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바닷바람 피해가 발생한 콩나물용(준저리) 콩에 대한 피해정도별 수확량을 분석한 결과, 피해정도가 ‘중(잎 손상비율이 30% 이하)’수준인 경우 정상 생산량의 50% 수준까지 수확이 가능함에 따라 대체작목이 없거나 수확시기에 다다른 포장은 수확을 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풍 피해정도별 콩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피해정도를 ‘심(71% 이상)’, ‘다(31~70%)’, ‘중(11~30%)’, ‘소(6~10%)’, ‘무(0~5%)’로 구분했을 경우 ‘심’, ‘다’수준인 포장은 상품무게가 정상수확량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풍 피해 정도가 ‘중’, ‘소’수준인 포장의 상품무게는 정상수확량의 42.1~56.1%로 절반 정도의 수확량밖에 생산되지 않았다.

따라서 북군농기센터는 피해정도가 ‘중’수준인 경우엔 정상수확량의 50% 수준까지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맥주보리, 쌀보리, 겉보리 등으로 대체하는 것보다 수확하는 편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피해가 ‘중’수준인 경우 300평당 총 소득은 22만4200원, ‘소’인 경우 26만6500원, ‘무’인 경우 41만9460원으로 조사돼 30만원 가량하는 맥주보리를 수확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태풍 영향으로 줄기절단에 의한 피해와 바닷바람 피해에 의한 잎의 손상비율이 적더라도 피해는 큰 것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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