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선정 염원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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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장길명씨, 노래 '사랑하는 제주'작사.작곡
‘별들도 반겨주네 혼저옵서 제주도, 난생처음 가는 뱃길 이가슴 설레이네~’

재일교포 장길명씨(64)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제주가 선정되기를 염원하는 노래 ‘사랑하는 제주’를 작사.작곡,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 7대경관 유치팀에 전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나는 굿거리장단으로 시작되는 곡은 부드럽고 서정적인 선율에 제주의 아름다움이 노랫말에 담겼다.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은 후렴구에 넣었다.

일본 오사카에서 생활하던 장씨는 10년 전 제주출신 친구를 통해 제주를 알게 됐고, 이후 매년 여행지를 제주로 선택했다. 한라산과 오름, 청정바다, 맑은 공기 등 제주에서 만나는 모든 게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장씨는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를 만들기로 결심, 2년 전 제주에 숙소를 정하고 본격적으로 한국어와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제주’ 노랫말과 곡을 만들기 위해 해녀, 문학가, 음악인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지난 5월 3일에는 제주도립교향악단의 배려로 당시 미완성곡이었던 ‘사랑하는 제주’가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공연 무대에서 불려지는 기쁨도 맛봤다.

그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투표 마감일까지 노랫말 보급을 통해 제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장씨는 “한국말과 음악을 가르쳐주고 가사를 바로잡아준 제주도민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기에 노랫말과 곡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곡을 음반으로 제작, 서울과 오사카에 있는 지인들에게 보내는 등 노래 보급을 통한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투표’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악보 문의 제주도 세계7대자연유산관리단 7대경관 유치팀 710-3951~7, 755-5132.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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