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따라 지역간 기온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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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같은 날씨를 보인 22일 제주지방에는 햇빛 정도에 따라 지역 간 기온 편차가 큰 현상이 나타났다.

22일 0시 제주시 지역의 기온은 13.6도. 이후 기온이 계속 하락하다 어둠이 걷히고 한낮이 돼도 12도 안팎에 머무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제주시 지역은 0시에 평년보다 6.5도 낮은 13.6도가 최고로 기록됐으며 최저기온은 오전 10시33분의 12.7도로 일교차가 1.1도밖에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한낮이 돼도 기온이 상승하지 않은 것은 찬 공기가 남하한 가운데 햇빛이 비치지 않아 기온 상승요인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

반면 서귀포 지역의 기온은 이날 0시의 15도에서 점차 하강하다 오전 6시께부터 조금씩 상승했으며 햇빛이 비치자 오전 10시21분께에는 19.7도까지 올라 제주시 지역과 7도의 차이를 나타냈다.

고산 지역도 이날 제주시 지역과 마찬가지로 햇빛이 비치지 않아 0시의 기온인 13도가 최고로 기록되고 오히려 낮 기온이 떨어졌으며, 성산포 지역은 햇빛이 비치면서 오전 2시53분께 12.7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한 뒤 오전 10시46분께에는 15.3도까지 기온이 상승했다.

이처럼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온도를 나타내면서 한라산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안개와 수증기가 얼어붙는 눈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었다.

상강(霜降)인 23일에도 역시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최저 8~12도, 낮 최고 14~18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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