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대선 여론조사
제주도민 대선 여론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다자 대결구도시
오는 12월 치러질 대선에 대한 제주지역 여론조사 결과 다자 구도(5자 대결)에서는 2강 1중 양상을 띤 가운데 계층별로 후보 지지층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서는 남자의 경우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30.4%)가 국민통합21의 정몽준 의원(25.2%)과 노무현 민주당 대선 후보(22.9%)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15.1%.

여자의 경우에도 이 후보(30.4%)가 정 의원(26.2%), 노 후보(16.7%)와 격차를 나타냈으나 부동층(22.4%)도 적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정 의원(33.5%), 노 후보(22.4%), 이 후보(16.5%)순으로 나타났으며 30대는 노 후보(29.3%), 정 의원(25.4%), 이 후보(21.6%)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40대에서는 이 후보(45%)가 정 의원(27.5%)과 노 후보(15.3%)를 크게 앞섰으며 50대 이상에서도 이 후보(39.2%)가 정 의원(18.6%)과 노 후보(12.5%)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이 후보가 농.임.어업(31%)과 사무.전문직(27.7%), 공무원(35.9%), 주부(37.2%), 무직.기타(46.3%)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정 의원은 자영업.사업(38.1%)과 생산.기술직(41.4%), 학생(32.9%) 계층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노 후보는 서비스업(32.9%)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제주시(33.5%)와 남제주군(34%) 지역에서, 정 의원은 서귀포시(30.3%)와 북제주군(27.2%)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노무현.정몽준 통합, 3자 대결구도시
정 의원과 노 후보 간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3자 구도를 형성할 경우 단일 후보 지지율이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 후보 출마시 후보별 지지층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단일 후보로 노 후보 출마시 지지층은 남자(52%)가 여자(36.5%)보다 많았으며 30대(59%)와 20대(52.2%), 대졸 이상(51.8%), 전문대졸(50.6%), 서귀포시 지역(51.5%), 민주당 지지층(94.3%)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이 후보 지지층은 여자(43.7%)가 남자(31%)보다 많았으며 40대(50%)와 50대 이상(48.7%), 제주시 지역(42.3%), 한나라당 지지층(87.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층의 지지율은 노 후보(41.1%)가 이 후보(15.6%)를 크게 앞섰으나 ‘잘 모르겠다’(40.1%)는 응답도 많았다.

또 단일 후보로 정 의원 출마시 지지층은 30대(55.8%)와 20대(51.1%), 자영업.사업(56.9%), 국민통합21 지지층(90.9%), 민주당 지지층(61.1%)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반면 이 후보 지지층은 40대(46.8%)와 50대 이상(39.2%), 주부(46%), 한나라당 지지층(81.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층에서는 정 의원(32.7%)이 이 후보(10.2%)를 앞섰으나 ‘잘 모르겠다’(46.3%)는 응답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이로 볼 때 통합신당 추진으로 정 의원과 노 후보 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통합신당 후보가 양쪽 지지층을 포괄적으로 흡수함에 따라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별 지지도
정 의원의 독자신당인 국민통합21 창당을 감안한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3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국민통합21(17%)이 민주당(16.3%)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미래연합(1.3%), 사회당(1.2%), 자민련(0.9%), 민노당(0.6%)순이었다. 반면 무당층은 32.2%로 한나라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나 당적을 중요시 않는 도민들의 의식 성향을 반영했다.

정당별 지지층은 후보별 지지층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의 경우 40대(42.3%)와 50대 이상(39.9%), 제주시(34.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국민통합21은 20대(28.7%)와 전문대졸(22.5%)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30대(24%)와 대졸 이상(23.9%)에서 높은 지지 분포를 나타냈다.

▲당선 가능성
도민들은 본인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 같은 후보로 이 후보를 우선 꼽았다.

이 후보는 당선 가능성 설문에서 가장 높은 58.3%의 예상률을 차지했다. 이어 정 의원(14.9%), 노 후보(7.9%)순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남자(60%)와 40대(65.1%), 전문대졸(65.3%), 사무.전문직(78.7%), 제주시 지역(60.9%), 한나라당 지지층(89.8%) 등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정 의원은 30대(21.5%)와 학생(26.5%), 서귀포시 지역(17.2%), 국민통합21 지지층(48%) 등에서 비교적 높은 예상률을 나타냈다.

노 후보는 30대(13.8%)와 공무원(18.6%), 북제주군 지역(14.4%), 민주당 지지층(16.8%) 등에서 비교적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민주당 지지층의 46.3%도 이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는가 하면 국민통합21 지지층의 34.7%도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쳐 대조를 이뤘다.

▲분야별 적임자
분야별 적임자를 꼽는 설문 결과 정치개혁면에서는 이 후보(35%)가 가장 높았으며 노 후보(27%)와 정 의원(19%)이 뒤를 이었다.

남북 화해와 관계 개선에서는 정 의원(39.9%)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었으며 이어 이 후보(18,9%), 노 후보(15.3%)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도약면에서도 정 의원(39.7%)이 가장 앞섰으며 이 후보(27.4%)와 노 후보(15.5%)가 뒤를 이었다.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정 의원(28.5%)과 노 후보(28.1%)가 비슷하게 우세를 보였으며 이 후보는 21.5%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볼 때 도민들은 남북 관계와 경제 문제, 사회통합 등에서 정 의원을 적임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 후보는 정치개혁의 적임자로 꼽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기 대통령 국정과제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는 대통령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국정과제에 대해 도민들은 ‘경제위기 극복 및 경제 도약’(50.5%)을 우선 꼽았다.

이어 ‘정치 개혁’(22.5%)과 ‘지역.계층 간 사회통합’(13.6%)을 들었으며 ‘남북 화해 및 관계 개선’(6.7%)은 비교적 소수에 그쳤다.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도약’이라는 응답은 여자(59.4%)가 남자(41.1%)보다 많았으며 20대(58.6%)와 40대(58%), 전문대졸(56.6%)과 고졸(55.5%), 주부(60.8%)와 자영업.사업(57.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