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119 에디슨’… 소방용품 발명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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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서 김영근 소방위·강익철 소방장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도내 소방공무원들 사이에서 ‘119 에디슨’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소방관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소방서 김영근 소방위(46·사진 왼쪽)와 강익철 소방장(43)으로 두 소방공무원들은 호기심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각종 소방용품을 개발해 동료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김 소방위는 지난해 성산파출소장 근무 당시 대형건물 소방시설인 스프링쿨러설비를 가정용으로 제작해 관내 홀로사는 노인가구에 무료로 설치해 주었으며 현재 도내 모든 소방관서로 파급돼 설치가 한창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가정용스프링쿨러에 ‘119 안심전화기’와 화재경보기를 함께 연결, 화재가 발생하면 119상황실에서 자동적으로 화재 발생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오는 26일부터 대구광역시에서 열리는 전국 소방방재 엑스포대회에 출품하게 된다.

강 소방장은 2000년 ‘골목길 소방차’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 소방차는 지금 도내에 7대가 배치돼 주차난으로 인해 화재진압에 어려운 골목길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현재 제주소방서 119이동봉사대 반장을 맡고 있는 강 소방장은 지난해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전국 소방장비개발대회에서 일반화재는 물론 유류, 차량화재 진압에 탁월한 공기호흡기장착 소화액제겸용장치를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발명의 날을 맞은 이들 119 에디슨들은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공무원으로서 신속한 화재 진압에 필요한 장비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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