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살려 낙오되지 않게 길 터 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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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대중문화캠프 앞 둔 양윤호 제엔모 회장
▲ 양윤호 감독.

“모든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를 못 해도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질 수 있는 거죠. 고향 후배들이 낙오 없이 적성을 살려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고 싶습니다.”

 

최근 국내 순수 기술과 자본만으로 노래와 뮤직비디오, 영화를 접목시켜 제작한 4D 뮤직필름 ‘쉐어 더 비전’을 선보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제주 출신 양윤호 영화감독.

 

제주 엔터테인먼트 모임(이하 제엔모)의 회장인 그가 오는 13일 제주출신 배우들의 대모격인 고두심씨를 비롯해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를 제작자 윤순환 ㈜러브레터 대표이사와 음악평론가 박은석,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새롭게 얼굴을 알린 배우 문희경, 영화 ‘친구’의 서태화 등 제주 출신의 영화감독, 배우  군단을 이끌고 서귀포시로 온다.

 

과거에 비해 연예인과 가수 등 대중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일반인들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고 해도 여전히 이들은 신비감에 둘러 쌓여있다.  제주 출신이 대중문화산업에 진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한 두 명도 아니고 20여 명이 한꺼번에 제주를 찾는다.

 

제엔모 회원들은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사장 송형록)이 주최.주관하는 제1회 제주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에 참가해 영화감독, 가수 등으로 데뷔하고 싶어 하는 ‘끼’ 많은 고향 후배들을 만나 이들의 재능을 나누어줄 요량이다.

 

“그동안 제주영상위원회가 주관한 팸투어나 제주지역 행사에 참가하면서 고향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신세를 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는 제주도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때라고 생각합니다.”
양 감독을 비롯한 제엔모 회원들은 2박 3일간 서귀포시에 머무르면서 대준문화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전체 교양강좌를 하고 연출.연기.극작.음악분야 등 그룹별로 전문 레슨을 한다.

 

“회원들은 벌써부터 가슴 설렌다고 합니다. 어릴 때의 저희와 똑같은 아이들을 만나는 거잖아요. 후배들을 보면서 다시 영화와 음악,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능을 닮은’ 이들의 만남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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