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오름-영실기암과 오백나한 '명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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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 사라오름 전경.<제주일보 자료사진>

‘사라오름’,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이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사라오름’,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등 2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17일 지정 예고했다.

 

‘사라오름’은 한라산 동북사면 성판악 등산로 근처에 있으며, 오름 정상부에 둘레 약 250m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습원을 이루는 산정호수로서 오름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분화구 내에는 노루가 모여 살면서 한가롭게 풀을 뜯거나 호수에서 물을 마시면서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다 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과 다양한 경관이 아름다워 조망지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은 춘화, 녹음, 단풍, 설경 등 사계절 내내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이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데, 예로부터 영실기암은 영주십경의 하나로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한라산 정상의 남서쪽 산허리에 깎아지는 듯한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고, 석가여래가 설법하던 영산과 흡사하다고 해서 이곳을 영실(靈室)이라 일컫는데,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오백장군)상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병풍바위는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마치 병풍을 쳐 놓은 것 같고, 오백나한(장군)은 기암괴석들이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장군’ 또는 ‘나한’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

 

문화재청은 이날 지정예고한 ‘사라오름’ 등 2개소는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에 주민 의견 수렴 및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나아가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문화 및 관광자원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문의 문화재청 (042)481-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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