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국가 넙치종묘보급센터 조속 설치를"
"제주에 국가 넙치종묘보급센터 조속 설치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우남 의원, 농림부에 범부처 차원 예산 절충 촉구

제주도의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차원의 넙치종묘보급센터 신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지역은 전국 양식넙치 생산량의 60% 이상를 차지하고 있고, 수출도 전국 물량의 90%를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지역이 넙치 종묘의 최대 수요처인데다 최적의 연구입지 조건을 갖춘 상황에서 제주에 넙치 육종연구센터를 설치하는 것은 제주도 양식산업 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수산업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넙치 종묘는 국립수산과학원 산하의 거제도 육종연구센터에서 생산하고 있어 도내까지 종묘를 들여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특히 1일 수온 변화의 폭이 크고, 집중호우 등으로 담수 유입이 잦은 제주 해수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다 종묘의 생존율도 낮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도 예산에 넙치 종묘보급센터 신설을 위해 사업비를 신청했지만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1차 심의에서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은 17일 오전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농림수산부의 당초 계획대로 넙치 종묘보급센터가 제주도에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범부처적인 예산 절충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구 온난화에 따라 기후가 급변하는 현실에서는 환경 변화에 적응한 종묘를 생산해 내는 내환경성 연구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거제도에서 생산하는 것은 거제도의 생태 환경에 키우기 적합한 종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제주에 제주도의 생태환경에 적합한 넙치 육종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일은 대한민국 수산업의 신성장 동력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감귤, 넙치, 전복 등 골든씨드 프로젝트 예산 확보와 불법 조업으로 인한 어족자원 고갈문제 해결, 태풍 ‘무이파’로 인한 농어업 피해 예산 지원 등을 촉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