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북, 입체미술로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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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주조각가협회 교류전, 19~24일 문예회관 제1전시실

쪽빛 바다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와 넓은 들에 산이 어우러진 전라북도. 이 두 지역이 입체미술로 만난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용구)이 전북조각가협회(회장 김종철)와 제주조각가협회(회장 송재경)의 ‘오작교’가 됐다.

 

전북조각가협회-제주조각가협회교류전이 19일부터 24일까지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향토색 짙은 각 지역의 조형세계를 보여줄 이번 교류전에 10여 명의 도내 작가는 작품 30여 점을 내놓았다.

 

제주 선인들이 마을의 평화와 무사안녕을 기원했던 방사탑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송창훈씨의 ‘방사탑’, 인간 존재의 성찰들이 기하학적 추상의 과정과 연결돼 개성 있는 조형세계를 형성한 강시권의 ‘정중동(靜中動)-사유’ 등이 그것이다.

 

전북에서는 원로 작가에서부터 청년조각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작가 40여 명이 참가해 새로운 조형의식과 조형언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역사적으로 혹은 현시대의 상황에서 특별히 문화나 사회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매체가 없는 두 지역이 조각이라는 미술세계를 매개로 소통을 하는 자리다.

 

김용구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양 지역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작품 교류전을 통해 이해와 견문을 넓힘은 물론 전라북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우수한 작가들의 예술적 결정체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고 이번 교류전을 소개하면서 “지역 예술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조각가협회는 30년 긴 역사를 가진 미술단체로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새 전북 인물만들기대회와 미술체험 학습프로그램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1988년에 결성된 제주조각가협회는 매해 정기전을 개최하면서 여름에는 ‘모래조각페스티벌’을 통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조각미술의 이해를 돕고 있다.
문의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710-76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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