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제주통상회담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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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1일 제주신라호텔 사라홀에서 한국-호주 양자 통상장관회담이 열리고 있다

美 쇠고기 수입제한조치 해제 등 논의 예정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제) 통상장관회의가 전체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주요 참가국 통상장관간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상무부장, 짐 피터슨 캐나다 통상장관 등 21개 APEC 회원국 통상장관 또는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통상장관회의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대한 APEC의 기여방안과 역내 무역자유화 및 원활화, 보고르 목표(선진국은 2010년까지, 개발도상국은 2020년까지 무역.투자 자유화를 달성하기로 한 APEC 정상회의 합의)에 대한 중간점검, 안전한 교역환경 확보, APEC 개혁 등이 논의된다.

또 21개국 통상장관과 대표들은 WTO(세계무역기구) 'DDA(도하 개발 아젠다)'의 조속한 협상 완료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성명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통상장관회의에서는 오는 3일 전체회의 폐막 이후 예정된 김 본부장과 미국의 포트먼 대표의 양자회담 결과에 최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양자회담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조치 해제와 한국의 스크린쿼터 축소 등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민감한 사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화당 하원의원인 포트먼 대표는 지난 4월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광우병 발생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한 일본과 한국 등의 수입 해금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현재 교착상태에 있는 한.미투자협정과 양국간 자유무역협정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이날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짐 피터슨 캐나다 통상장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이른 시일 내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본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문직 시장 개방, 공산품 무관세화 등을 골자로 양국간 FTA가 내년 하반기께는 본격 발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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