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공동행사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북측이 원래 615명으로 합의했던 민간 대표단 규모를 190명으로 축소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홍재 통일부 홍보관리관은 "북측이 오늘 오전 전화통지문에서 미국이 최근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 체제를 압박, 비난하는 등 축전 개최와 관련해 새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70명으로 합의한 우리측 당국 대표단을 30명으로 줄일 것을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민간 방북단 규모가 대폭 줄어들면 예정됐던 행사와 분야별 교류에 큰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 관계자들은 북측의 갑작스런 요청에 긴급 집행위원장 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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