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보조금 수사 제자리 걸음‥ 공직사회 분위기 ‘뒤숭숭’
사회단체 보조금 수사 제자리 걸음‥ 공직사회 분위기 ‘뒤숭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사회단체보조금 비리 수사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공직사회 등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각종 소문이 난무해 갖가지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방경찰청은 당초 지난 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사를 종결하지 못하고 있다.

또 중간 수사발표나 수사내용에 대한 브리핑조차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도내 공직사회에서는 “누구 누구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더라”,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줬더라”, “내일은 누가 소환된다더라” 등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가 떠돌면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등 공직사회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수사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 수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승수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1일 관광협회에 지원된 세계한상대회 운영자금 중 수천만원이 제주도에 전달된 사건과 관련 “이 사건을 수사하다 보니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사안이 중대하다”며 “액수와 수사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해 사실상 수사를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